어깨가 아프고 팔을 들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회전근개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 질환은 방치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회전근개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까지 종합적으로 안내드립니다.
회전근개증후군이란?
회전근개증후군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로 구성된 **회전근개(rotator cuff)**에 손상이 생겨 통증과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회전근개는 팔을 들고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힘줄 중 하나라도 염증, 파열 또는 변성이 생기면 어깨의 통증, 움직임 제한, 근력 저하 등이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
1. 노화 및 퇴행성 변화
40대 이후부터는 어깨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어 퇴행성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회전근개가 약해지거나 찢어지기 쉽습니다.
2. 과사용
반복적으로 팔을 머리 위로 들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동작은 회전근개에 과부하를 줍니다.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쓰는 분들(건설업, 미용사, 운동선수 등)에게 흔합니다.
3. 외상
넘어지면서 팔을 짚거나, 교통사고 등 강한 외부 충격으로 힘줄이 갑자기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
회전근개증후군의 증상은 천천히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 팔을 들 때 어깨 깊숙한 곳에서 통증 발생
-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젖히기 힘듦
-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 방해
- 팔을 내릴 때 “뚝” 소리와 함께 통증
- 지속적인 사용 시 근력 저하와 어깨 움직임 제한
※ 한쪽 어깨만 증상이 있을 수도 있으나 양측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 방법
회전근개증후군이 의심되면,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을 진행합니다.
- 문진 및 이학적 검사
의사가 팔을 움직여보며 통증 위치와 범위를 확인합니다. - X-ray 촬영
뼈 구조를 확인하여 석회화 여부나 관절 간격 등을 평가합니다. - 초음파 검사
비교적 간편하게 힘줄의 염증, 파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RI(자기공명영상)회전근개의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파열 유무와 범위를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치료 방법
1. 보존적 치료
초기이거나 부분 파열의 경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등 투약
- 물리치료: 온열 요법, 전기자극, 초음파 치료 등
- 운동치료: 스트레칭과 가벼운 근력 강화 운동
- 주사치료: 증상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2.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거나 완전 파열이 있을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 관절경 수술: 미세 카메라를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
- 개방적 봉합술: 힘줄이 많이 찢어진 경우 절개를 통한 수술
※ 수술 후에도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재활과 운동 관리
회전근개 손상 이후에는 재활이 치료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잘못된 재활은 재파열의 위험을 높입니다.
- 1단계 (0~3주): 어깨 보호와 통증 조절, 팔걸이 착용
- 2단계 (3~6주): 수동 관절 가동 범위 운동 시작
- 3단계 (6~12주): 능동적 운동 및 근력 회복 운동
- 4단계 (3개월 이후): 일상 활동 복귀, 스트레칭 및 근력 유지
예방법
회전근개증후군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아래의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 팔을 반복적으로 위로 들거나 무거운 물건 드는 습관 줄이기
- 어깨 스트레칭과 회전근 강화 운동 주 3회 이상 시행
-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
- 장시간 한 자세 피하고 자주 어깨 돌리기
- 수면 시 옆으로 눕지 않기 – 한쪽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음
어깨 통증, 방치하지 마세요
회전근개증후군은 중장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단순한 어깨통증으로 착각하고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과 운동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운동, 자세 교정까지 실천해 보세요. 건강한 어깨는 일상의 활력을 지켜주는 기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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