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이유 없이 피로하거나, 우울감이 심해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닌 ‘갑상선저하증’일 가능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은 여성에게 특히 흔하며, 진단이 늦어질 경우 심장질환, 고지혈증, 불임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저하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관리법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갑상선저하증이란?
갑상선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티록신 등)의 분비가 정상보다 낮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호르몬은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신진대사 조절 등 신체 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주요 원인
- 자가면역 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 체내 면역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해 호르몬 분비 감소 -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유증
- 요오드 부족 또는 과잉 섭취
- 출산 후(산후 갑상선염)
특히 40대 이상 여성은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면서 더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갑상선저하증의 주요 증상
갑상선저하증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자칫 놓치기 쉽습니다.
구분 | 주요 증상 |
전신 | 쉽게 피로함, 무기력, 추위에 민감함 |
정신 | 우울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
피부·외모 | 피부 건조, 탈모, 부종, 체중 증가 |
여성 건강 | 생리불순, 불임, 저체온 |
기타 | 심장 박동 감소, 변비, 목소리 변화 |
※ 갑상선저하증은 우울증이나 갱년기 증상과 혼동되기 쉬워 정밀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갑상선저하증의 진단방법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로 가능합니다.
- TSH(갑상선자극호르몬): 상승
- T3, T4(갑상선호르몬): 저하
- 항갑상선항체: 하시모토병 확인에 사용
건강검진에서 TSH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 갑상선저하증 가능성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갑상선저하증의 치료방법
1. 호르몬 대체 요법 (Levothyroxine)
-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
- 아침 공복에 1일 1회 복용
- 수개월 후 TSH 수치를 체크하며 용량 조절
2. 자가면역질환 관리
-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경우, 염증 완화와 면역력 조절이 병행되어야 함
■생활 속 관리법
약 복용 외에도 생활 습관 개선이 치료 효과에 영향을 줍니다.
- 요오드 섭취 조절
- 김,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 과잉 섭취는 지양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 갑상선 기능은 신체 리듬과 밀접하게 연관
- 면역력 관리
- 스트레스 감소, 비타민D 보충 등
-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추적 관리
- 최소 6개월~1년 단위로 TSH 수치 확인
■이런 분들은 꼭 검진을 받으세요
- 40대 이상 여성
- 이유 없이 체중이 증가하거나, 쉽게 피로해짐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자가면역질환 포함)
- 출산 후 우울감 또는 생리 불순이 심해진 경우
- 기존에 고지혈증, 심장질환,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인 경우
■느린 변화가 경고 신호입니다
갑상선저하증은 몸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둔해지는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오랫동안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일상 속 작은 이상 징후에 주목하고,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전문 진료를 통해 조기 관리한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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